볼티모어지역에서 발생한 강력사건들 중 일부가 엘살바도르 감옥에 있는 갱 두목들의 지시에 따른 사건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연방당국이 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에 따르면 작년 1월 제섭에서 발생한 앤버 쥬레즈(당시 18세)의 살해와 두 달 뒤인 라이스터스타운 소재 상점 강도 혐의로 리고베르토 레갈도가 기소됐으며, 이들 사건은 2001년에 일어난 다른 살인 사건과 범죄와도 연루된 20여명의 MS-13갱단과 연관이 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레갈도는 볼티모어카운티 검사가 작성한 작년 1월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MS-13 단원인 조세 헤르나데즈-아귈라(25) 기소장에 일부 혐의가 포함된 바 있다.
또 살인 및 강도 공범으로 기소된 대니 메야와 사울 앤젤은 2004년 가을 엘살바도르 거주 MS-13 단원들과 메릴랜드 갱단원 정보를 담은 비디오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앤젤은 2005년에 메릴랜드에서 발생한 일부 범죄에 대해 핸드폰으로 엘살바도르 감옥에 수감된 두목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소장은 MS-13은 현재 워싱턴 인근에 거점을 확보하고 볼티모어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주 교정국도 MS-13이 볼티모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 정부는 ‘블러드스’라는 갱단의 확장이 더 큰 문제로 보고 있다.
볼티모어시경이 최근 낸 통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갱단원은 2,600여명에 달하며, 이들중 400여명은 블러드스 소속이고 MS-13은 10여명이다.
한편 주 범죄예방국은 갱단과 관계된 정보 수집을 위해 50만달러에 달하는 포상금을 내걸 예정이며, 주 교정국과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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