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오폴드 앤아룬델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지역 한인들과 만나 정부정책에 인종적 다양성을 최대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애나폴리스 소재 아룬델 센터 빌딩에서 열린 이 모임에서 레오폴드 이그제큐티브는 “정책의 중심은 개발업자들이 아닌 모든 카운티 주민”이라며, “동등함과 다양성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레오폴드는 해밀턴 칼리지에서 미술을 전공한 후 아시아 문화에 관심이 깊어 하와이로 이주까지 했다면서 그곳에서 주 상·하원의원 등을 역임하며 아시아 커뮤니티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레오폴드는 취임 후 마크 장 대민국 부국장을 비롯 송정익씨와 이베트 장을 인권위원, 이정숙 메릴랜드 여성회장을 여성위원에 각각 임명했으며, 최근 유미 호갠씨에게 사회보장국 위원회 참여를 제안하는 등 한인들의 카운티 정부 진출을 눈에 띄게 늘렸다.
레오폴드는 교육, 경제, 자연보호 등을 현 카운티 정부의 주요 정책으로 삼고, 구조조정을 통한 역동적인 정부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한인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레오폴드는 포트미드 지역 확장과 인구 유입에 대비해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연방 정부의 1억달러 규모 교육보조금이 군재배치계획(BRAC) 지역에 할당 될 수 있도록 바바라 미컬스키 연방상원의원에게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레오폴드는 개발 중인 오덴톤 마켓 스테이션과 포드 미드, 하워드 카운티 세비지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 및 BWI 공항과 두 카운티를 연결하는 교통편 등을 증강 중 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 대책으로 경찰력을 보강하고, 10만달러를 들여 우범지역에 가로등을 증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갑영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장은 한인들과 현안을 논의하는‘타운미팅’을 제안했으며, 송영선 빌립보교회 목사는 교회의 앤아룬델카운티 이전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모임에는 이정숙 메릴랜드여성회장, 박정자 보건국 한인담당관, 윤일혜 교육청ESOL담당관, 브랜든 박, 김기한씨 등이 참석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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