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인사이드
지지율 2위로 상승 4위로 추락 희비
매케인측 핵심 모금책 옮겨가고
이민개혁법안 난항에 더 고전
오는 2008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에서 ‘제2의 레이건’을 꿈꾸는 배우 출신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테네시주)이 급부상하면서 존 매케인 상원의원(애리조나주)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000년 매케인 상원의원이 대통령 선거에 도전했을 때 그를 도왔던 핵심 선거자금 모금책 중 한 명인 존 다우드가 톰슨 진영으로 옮겨갔다고 보도했다.
다우드는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케인의 선거운동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850만달러를 써버렸다”면서 “친구(매케인)를 내버려두고, 다른 친구(톰슨)에게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이미 (대통령 후보로서) 매케인을 잃었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매케인 의원은 한 때 공화당 후보들 중에서 지지율 1위를 보이기도 했지만 최근 실시된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선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에 크게 뒤쳐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일부 조사에선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에게도 뒤지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한다.
매케인 의원이 적극 나서 공화·민주당 의원들간 초당적 합의를 이끌었던 이민개혁법안이 공화·민주 양쪽 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더욱 고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지난 달 말 미국의 여론조사 정보 관련 전문회사인 라스무센 리포트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프레드 톰슨 전 의원이 줄리아니 전 시장(23%)에 이어 17%의 지지율을 보이며 2위로 올라선 반면, 매케인 의원은 14% 지지율로 4위로 떨어지는 등 부진을 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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