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가 9일 강서면옥에서 총회를 열고 김대영 회장 연임을 인준했다. 이사회의 단독 후보 추천을 받은 김 회장은 이날 23개 한국학교 대표자 전원의 찬성으로 임기 2년의 회장에 다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여러가지 개인 사정으로 물러나고 싶었으나 다시 중책을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며 “회원학교들이 전과 같이 열심히 후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회원학교의 참여가 늘고 지원이 많아졌을 뿐 아니라 새로 구성한 이사회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내원 이사장은 “김 회장이 일을 잘해왔을 뿐 아니라 지속 사업이 많아 연임이 꼭 필요했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협의회는 기금 마련 골프대회, 스승의 밤, 교사 연수회 등 다양한 행사로 지역 한국학교의 발전과 한글교육 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한인사회는 물론 미 주류사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 캠페인 돕기 모금 캠페인에 적극 참여, 한인 자녀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위안부 결의안 통과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이문형 이사는 “지난 주말까지 132명의 연방 하원들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며 “한인들의 지원이 큰 만큼 통과를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의 최형철 교육원장은 협의회의 노력으로 지역 한국학교들의 연합모임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워싱턴 지역 카운티 각 학교들의 추천도서에서 ‘요코이야기’가 삭제되는데도 협의회의 기여가 컸다”고 격려했다.
올해도 협의회 기금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정요셉 이사는 “한인사회의 성원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 샘 재무는 지난 달 말까지 수입 6만9,667.62달러, 지출 4만2,144.92달러, 잔액 2만7,522.70달러를 보고했으며 이건형 감사의 감사보고, 최윤수 부회장의 행사 보고가 있었다.
김 회장은 “협의회 명칭과 관련해 지난 2월 회장들이 모여 ‘재미한국학교’를 각 지역 협의회 이름 앞에 넣기로 결의했다”며 “공식 단체 이름으로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를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원은 현재 내년에 사용할 교재를 신청받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접수해야 2008년 3월까지 전달 받을 수 있게 된다.
협의회 웹사이트 www. waks.info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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