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200여명 지원… LA서도 문의 속출
1,000억원 재산가가 데릴사위 역할을 해 줄 38세 딸의 배필을 공개모집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8일자 A3면 보도) LA에서도 “짐을 꾸려 한국에 들어갈 용의가 있다”는 지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선우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에 데릴사위 문호를 활짝 열어 놓은 1,000억원대 재산가의 딸과 결혼하겠다는 이들은 한국에서만 200여명이 신규 가입을 하고 50여명이 대기 상태여서 미국 유명 배우자 모집 리얼리티쇼인 ‘배출러’(Bachelor)를 능가할 정도다.
LA에서도 문의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한국 나이로 50세 남성이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겠다고 나서는가 하면 “잘만 되면 소개비의 10배를 주겠다”고 말하는 이들도 속출하는 형편이다. 또한 4세 연하의 아들을 소개한 한 아버지는 “연상, 연하가 무슨 상관이냐”며 “네살이면 궁합도 안 보고 결혼한다더라”며 나서는 형편이다.
이에 대해 선우의 그레이스 권 팀장은 “부모들이 문의하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재산 때문인데 반해 본인들이 전화를 해오는 경우에는 ‘외모가 어떠하냐’는 질문을 빠짐없이 한다”면서 “재산에만 혹해서 결혼하려는 이들의 경우 연결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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