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많고 개스비 비싸
2주 휴가 계획 14% 뿐
미국 직장인들이 높은 개스비와 업무량 때문에 긴 휴가를 떠나지 않고 주말을 연장하는데 휴가일을 사용하는 추세라고 USA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여행 웹사이트 엑스피디아 닷컴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2주 휴가를 계획하는 미국인들은 14%에 불과, 2006년의 16%에서 감소한 것이다. 3분의1은 휴가일을 전부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미국 근로자들의 평균 휴가일은 14일로 프랑스(36일), 독일(26일), 영국(24일) 등 유럽 국가들에 비해 많이 짧은 편이다.
또 뉴욕 방송 WNBC의 조사에 따르면, 거의 65%가 올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나 높은 개솔린 가격의 부담을 느끼고 있다. 휴가 여행자들의 55%가 긴 휴가 대신에 여러 짧은 주말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개스비뿐 아니라 갈수록 증대하는 업무량 때문에 긴 휴가를 갈 여유가 부족한 추세라고 지적하고 있다. 더구나 맞벌이 부부들은 휴가일을 같이 조절하는데 갈수록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업무 부담은 특히 자영업자들 가운데 두드러져 자영업자들의 23%가 지난 4년 사이 1주일 이상 가는 휴가를 계획한 적이 없는 것으로 지난 5월 실시된 다른 조사에서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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