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통합한인학교 개교 37주년 기금 모금 만찬이 10일 성황리에 열렸다.
타이슨스 코너 웨스틴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미교육재단 문흥택 이사장은 “한국학교는 우리 2세들에게 굳건한 정신적 정체성을 확립시켜주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며 “2세들에게 말과 글, 역사 교육을 통해 조국을 가르치고 얼을 심어주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 장기원 교육관은 “한국학교 연륜이 깊어지며 교사진도 1.5와 2세들로 바뀌고 있다”면서 “교육목표 설정, 교육내용의 구성, 교수 학습 방법 개선, 교재 개발 및 교사 양성 등 모든 측면에서 미 주류사회와 협력하는 한국학교의 적극적인 역할 모색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노동부 전신애 여성국장, 재미한인학교협의회 김정근 회장 등도 격려사를 통해 통합한인학교가 ‘민족 교육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경애 장학위원장은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김선(김종훈 장학금), 박유진(채영창 장학금), 박수정(김경렬 장학금), 고은비(김광애 장학금), 백라라(김수지 장학금), 임혜진(박제인 장학금), 고은수(전신애 장학금)양 등 7명에게 각각 1천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장기원 교육관, 학부모 백혜정 정금희씨와 교사 유정선 최동희씨, 수잔 리 메릴랜드주 하원의원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윤정씨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재학생 인사말, 성악가 이광규씨와 박경희씨의 독창, 졸업생 인사말, 통합한인학교 교사들의 합창 등의 순서도 마련됐다.
1970년 설립된 통합한인학교는 한미교육재단의 산하 기관으로 현재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캠퍼스에 500여명의 학생과 50여명의 교사를 둔 워싱턴지역 최대의 한국학교로 발전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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