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임기가 만료되는 조삼례 워싱톤한인노인회장이 회장직 사퇴를 전격 발표했다.
조 회장은 13일 노인회관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북버지니아한인노인회(회장 박숙향)와의 통합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상대방(북버지니아한인노인회 박숙향 회장)이 물러나면 통합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재선출됨에 따라 당분간 통합이 어렵다고 판단돼 사퇴하게 됐다며 여러분의 소망을 이루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임기가 1년이 남아있지만 임원들이 덕망있는 인사를 추대한다면 일선에서 물러나 뒤에서 돕겠다”면서 “이미 몇몇 사람에게 회장직을 맡아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확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그동안 북버지니아한인노인회와의 통합 논의를 주도해오던 통합추진위원회를 13일자로 해체키로 했다.
또한 이영석 현 사무총장과 김흥주 선전부장을 새로운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육종호 자문은 “그동안 조 회장이 애쓰고 노력한 부분도 많다. 심기일전해 분위기를 바꿔 더욱 잘해 나가자”면서 “후임회장 나올 때까지 계속 힘을 실어주자”고 말했다.
워싱턴한인노인회는 4월말 현재 수입 6,411.92달러, 지출 2,230.39달러, 현잔액 4,181.53달러를 재무보고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