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불교TV 방송(사장 곽현파)은 서예가 법장(필라 화엄사주지)스님과 함께하는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17일(일) 오후5시 플러싱 열린공간(150-24 노던 블러버드)에서 갖는다.
이번 만남은 법장스님이 2005년 1월15일부터 지난 6월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뉴욕불교TV(Ch.76) 방송을 통해 서예·사군자 교실을 120회 강의하는 동안 강의를 들은 시청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매년 동안거 기간에 스님이 수행의 일환으로 사경하여 기증해 준 ‘초서 반야심경(약 3,500달러 상당)’ 30점을 동참자들에게 추첨하게 해 무료로 증정하는 시간도 있다.
곽현파사장은 “서예가 법장 스님과의 만남의 시간은 뉴욕불교TV 방송이 한국 문화의 보급을 위한 차원에서 기획하여 진행한 것이다. 법장스님은 2005년 1월15일 방송을 시작한 이래 지난 9일까지 서예4체(행·해·예·초), 사군자 4과목(매·난·죽·국)등의 TV 강의를 종방 했다. 이
를 기념해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시간에는 뉴욕과 뉴저지 서예 애호가들을 위한 법장스님의 직접 지도와 더불어 묵향 40년의 진솔한 체험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다. 묵향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법장스님은 “22살에 연비를 하여 오른쪽 두 손가락이 없다. 다시는 붓을 들지 않겠다고 연비를 하여 손가락 두 개를 절단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오해를 하여 다시 붓을 들기 시작해 6개월 후부터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뉴욕불교TV 방송에서 실시한 서예교실이 끝난 것은 꿈만 같다. 어려웠던 것은 표정관리였다. 그런데 서예교실 반응이 너무나 좋았다. 개인적으로 방문하거나 뉴욕에서는 단체로 화엄사를 방문하여 담소를 나누기고 하였다. 어떤 분은 TV만 보고 작품을 만들어 한국에 출품해 입선된 분도 있다. 16일 열리는 만남의 시간에 서예를 좋아하는 분들이 참석해 함께 얘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63년 법주사에서 혜정스님을 은사로 출가 득도(16세)한 법장스님은 71년 법보종찰 해인사 강원대교과(13회)를 졸업했고 75년 해인사 선원을 시작으로 제방 선원에서 안거했으며 73년부터 79년까지 한국불교 미술전 서도부분 입상, 78년부터 80년까지 전시미술 대상전 서도부분 입상, 79년 서울 견지화랑에서 개인전, 81년과 84년 서울 동덕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진 후 87년 필라델피아 원각사 주지로 부임했다. 이후 88년 뉴욕상운사를 창립했고 91년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인전, 91년 필라 공간화랑에서 개인전, 94년 덴버 용화사 주지 부임, 95년 필라델피아 화엄사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주지로 봉직하고 있다.
화엄사 주지로 봉직하는 동안 스님은 97년 4월 필라 Art of Museum에서 서예(사군자)시범, 97년 5월부터 현재까지 화엄사에서 서예 및 사군
자 지도, 200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화엄사 일요 한문교실 개원 강좌, 2005년 1월 WYBE(Our Korean Neighbors)출연, 2005년 1월15일부터 2007년 6월9일까지 뉴욕불교TV 방송 서예·사군자 교실 방송강의, 2005년 9월5일부터 10월2일까지 필라 서재필봉사센터에서 개인전 등을 가졌다. 스님은 저서로 시집 <허공에 서서 두나래 펴고> 수필집 <바다를 삼킨 물방울>등이 있고 염불CD로 <천수경>이 있다.
법장 스님의 예술 은사는 묵화부분에 남곡선생, 동양화부분에 나상목교수, 서예부분에 남촌선생, 한학부분에 혜인선생·성타스님·지관스님, 한문해석원리에 임창순선생, 도덕경·논어·맹자에 탄허스님, 주역원리와 수련에 명허스님 등이 있다. 문의: 516-676-5045. <김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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