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병·뇌염모기 조심, 쿨링센터 이용등
여름은 야외 활동의 기회가 풍부해 신나는 계절임에 틀림없지만 건강, 안전, 경제적인 측면 등에 있어서 부담을 초래하는 요소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예를 들어 뜨겁게 살을 때리는 땡볕 더위는 일사병, 뇌졸중을 초래할 수 있으며, 찌는 날씨에 냉방 시설이 신통치 않을 경우 탈수증(Dehydration)에 걸릴 수도 있다. 수입이 적은 이들에게는 에어콘 구입비용, 설령 큰 맘 먹고 에어콘을 구입했다고 하더라도 높은 전기세가 여간 부담이 아니다. 그러나 조금만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면 여름철을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다음은 일리노이 주정부에서 제시하고 있는 현명한 여름 나기 관련 정보다.
▲일사병, 뇌졸중은 미연에 방지: 불필요한 외출은 삼간다. 부득이하게 오래 걸을 때는 중간에 시원한 곳을 찾아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물과 주스를 자주 마신다. 바깥에선 가급적 모자를 쓰고, 헐렁하고 얇은 천의 옷을 입는다. 특히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은 기온을 못 느끼므로 가족, 또는 이웃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어린이들의 경우 절대로 차안에 혼자 남겨 두지 않는다.
▲실내 시원한 기운을 유지하자: 블라인드는 내리되 창문은 조금 열어둔다. 전기는 가급적 사용치 않는다. 뜨거운 오븐 사용을 피한다. 과식, 술은 피한다. 샤워를 자주한다. 자세한 정보는 www.keepillinois.gov에서 얻을 수 있다. ▲전기세 아끼려면 밖으로 나가라: 인근 몰이나 도서관 은행 등 에어컨 시설이 훌륭한 공공장소를 찾는다. 주정부에서 공식 지정해 놓은 냉방센터(Cooling Center) 도 있다. 웬만한 더위는 에어컨 보다는 선풍기를 이용하는 것도 절약의 한 방법.(www.keepillinois.gov 참조) ▲냉방 보조 그랜트: 일리노이 가정ㆍ공중 보건국은 저소득층 주민들에 한해 냉방비 보조를 위한 그랜트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600만달러의 예산을 따로 책정해 놓았다. 한인사회내 가까운 봉사단체에 연락하면 관련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뇌염(West Nile 바이러스)모기도 요주의: 황혼이 질 무렵 등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할 때는 외출을 삼간다. 야외에선 신발, 양말을 반드시 신고 긴소매, 긴 바지를 입는다. 의사와 상의 후 몸에 바른 모기약을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 실내 창문이나 스크린에 빈틈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여름엔 번개도 조심: 더울 때 특히 잦은 번개에 맞아 치명적인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도 인지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해마다 67명이 번개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흐린 날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특히 나무 근처에 머무는 것을 피한다. 박웅진 기자
6/18/07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