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공원 내에 한국 전통양식의 정자가 건립된다.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등 메릴랜드지역 한인 단체 대표들은 19일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아이크 레겟 몽고메리 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가진 면담에서 한국 정자 건립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이를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몽고메리 카운티 공원 관리국 등 관계당국과 의논, 한국 정자가 위치할 장소를 물색하겠다”면서 “카운티 정부는 부지를 제공하고 한인 커뮤니티는 정자 건립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지 면적, 건립비용, 건립 후 유지비 등에 대해서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을 토대로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박충기 한인회 자문은 “현재 비용은 15-20만달러, 부지 면적은 0.5 에이커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몽고메리 카운티 내에 한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국 문화를 상징할 수 있는 정자와 같은 건축물이 이제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체장들은 또 카운티 내 도로에 한국을 상징할 수 있는 이름을 부여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이미 기존에 있는 도로의 이름을 바꾸는 것은 힘들지만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도로에 한국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들은 이외에도 레겟 이그제큐티브가 공약한 다민족 커뮤니티 센터 건립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묻고 한인회가 운영하는 영어 컴퓨터 프로그램을 위한 학교 건물 이용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레겟 이그제큐티브는 “우선 카운티 레크리에이션 센터나 커뮤니티 센터를 다민족 커뮤니티 센터로 사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 손영석 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인들이 정부조달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조만경 메릴랜드아태민주당 전 회장은 카운티 정부가 보다 많은 한인들의 채용해줄것을 당부했다.
면담에는 김용하 MD한인시민협회장, 전계호 워싱턴자동차기술인협회장, 박태영 PG카운티 상공인협회장, 박희규 상록회 부회장, 수도권MD한인회 우덕호 이사장, 준윤·김민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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