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시작, 최근까지 계속된 UC샌디에고 11개 단과대학의 졸업식서 다양한 감동의 스토리가 전해지고 있다. 이중 친수 첸(21)양의 이야기가 단연 화제. 메디칼 전공을 위해 생물화학 등 3개의 복수전공을 한 첸은 최근 UCSD 서굿 마샬 칼리지 학사학위 수여식에서 동창회 우수 학생상을 받았다. 평점은 3.6이었다. 첸이 14세 때 그의 어머니는 식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는 9개월 후 중풍으로 몸이 마비됐다. 이때부터 아버지를 보살피고 어린 동생 5, 8, 10세의 부모 역할을 해 왔다. 이 와중에 의대진학을 위한 어려운 학과목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쳤다. 또 하나의 화제는 키프 함씨(29)의 스토리. 정치학 학사학위를 받은 함은 해군으로 이라크 참전 등 10년간 군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으며 학업에서도 3.8의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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