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에너지 발산과 버지니아 텍(VT) 참사 희생자 추모 기금 모금을 위한 한인 청소년들의 콘서트가 열렸다.
19일 저녁 노바대학 애난데일캠퍼스에서 열린 콘서트에는 훼어팩스 카운티 중고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8개 팀 40여명의 학생들이 출연, 노래와 춤, 피아노와 첼로 연주, 태권도 시범, 전통무용 공연을 통해 젊음을 발산했다.
김범석(로빈슨고 12)군과 윤다해(훼어팩스고 10)양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이영재(훼어팩스고 11)군 등 7명으로 구성된 B-Boy 댄스 팀은 브레이크 댄스 공연을 펼쳤으며 케빈 최(센터빌고 11) 군 등 7명은 파핀 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박미연(센터빌고 11)양과 안하영(센터빌고 9)양은 ‘거위의 꿈’, 안선미(홈스 중 7)양 외 6명은 중창으로 ‘고향의 봄’을 불렀으며 헤라 리(프로스트 중 7)양은 첼로, 어얼 리 학생은 피아노를 연주했다.
조난단 양(센터빌고 10)군 등 10명이 참가한 성스 태권도 팀은 태권도 시범, 정채진 양 등 14명이 참가한 코리안댄스 컴퍼니는 설장구와 부채춤을 각각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심사를 맡은 경 두겐(훼어팩스 카운티 교육청 근무)씨는 ‘고향의 봄’을 부른 중창팀, 김영자 재외한민족센터 부이사장은 태권도팀, 김용환 새빛교회 목사는 첼로를 연주한 헤라 리 양에게 각각 격려금을 전달했다.
행사를 주관한 재외한민족 센터 이정우 대표는 “버지니아텍 참사를 겪으며 깊은 상실감과 아픔으로 홍역을 앓았을 한인 청소년들에게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를 부여하고 추모 기금 모금에 참여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마련, 한인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 모여진 기부금 전액은 버지니아텍 ‘호키 스피릿 메모리얼 펀드’로 전달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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