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GRO-PAL 청소년 육상대회 공동 개최
체육을 통해 볼티모어 시내 청소년들의 탈선을 막고 한·흑 화합을 다지는 청소년 육상대회가 열렸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회장 박갑영)와 볼티모어 경찰국 산하 청소년운동단체인 PAL(Police Athletic League)이 21일 시내 노스웨스턴고교에서 공동 개최한 이 대회에는 시내 18개 PAL센터에서 선발된 7-17세 청소년 1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선수들은 50, 100, 200, 400 미터 중·단거리 및 400, 800 미터 계주 등을 연령, 성별로 겨뤘다. 이 경기에서 자말 손더스(14, 오도넬하이츠중)가 100미터 단거리에서 11.49초를 기록하는 등 선수들이 각자의 기량을 뽐냈다.
이 대회에는 쉴라 딕슨 볼티모어 시장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후원업체와 KAGRO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딕슨 시장은 “청소년이 시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라며 “모두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소년대표들은 KAGRO와 PAL에서 준비한 꽃바구니와 메달을 딕슨 시장에게 선사했다.
박갑영 회장은 “청소년들이 부모뿐 아니라 커뮤니티의 다른 어른들도 본인들에 대한 보호와 관심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남현 시경 한인담당형사는 “KAGRO뿐만 아니라 다른 한인들도 참여해 타인종과의 화합의 장을 꾸준히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KAGRO와 PAL이 한·흑 간 화합을 위해 개최한 이 행사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으며, 청소년들의 체력, 스포츠맨십 함양, 우애 증진과 사회참여에 기여하고 있다. PAL은 전국적 단체로 볼티모어에는 1,800-2,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PAL은 방과 후 활동과 여름방학 활동을 통해 혼자 집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쉴 곳과 먹을 것, 운동, 컴퓨터 강습, 견학활동 등을 제공, 탈선을 막고 있다.
이 대회는 비그린 도매상이 점심을, 펩시콜라와 클로버랜드 음료회사가 음료수를 제공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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