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57주년을 상기하는 행사가 워싱턴 한국전 참전유공자회(회장 연규홍) 주최로 24일 애난데일 소재 웰빙부페에서 열렸다.
연규홍 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전쟁의 의미가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비록 참전용사들은 노구의 몸이 되었으나 서로 결속하고 심기일전해 조국의 평화통일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연 회장은 행사 중간에 6.25를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면서 자신의 손가락을 칼로 베어 혈서를 쓰기도 했다.
강대영 주미대사관 국방무관(소장)은 “조국을 구하기 위해 연필대신 총을 들고 구국전선에 뛰어든 선배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발전했다”면서 “우리 후배 군인들도 어려움이 닥칠 경우 선배들을 본받아 나라를 구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이병희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은 “국민의식 속에 6.25가 사라진 것이 현실”이라면서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6.25를 제대로 후손들에게 알려주자”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는 한국전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지킨 참전용사들을 국가유공자로 하루속히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윤택 감사가 한국 보훈처장의 표창을, 이영기 장기태 씨가 한국 재향군인회장의 공로패를 받았다. 또 김상근 씨는 6.25 유공자회 표창장을, 박용천 채수철 씨는 공로표창을 받았다.
한편 이태하 이사는 워싱턴 한국전참전유공자회의 부회장에 임명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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