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포토맥에 거주하는 하은지 양(사진.23)이 2007 뉴욕국제발레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욕 문화원은 지난 24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폐막한 NYIBC 대회에서 한국 유니버설발레단의 하 양이 여자부문 금상을 받는 등 한국인 참가자 6명이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하 양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종합예술학교(이하 예종) 무용원에 영재로 조기입학한 발레 유망주. 2002년 미 잭슨 발레 콩쿠르 댄스 매거진 특별상, 프라하 발레 콩쿠르 주니어 여자 솔로부문 금상, 2003년 룩셈부르크 발레콩쿠르 주니어 여자 솔로 부문 금상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 네바다 발레단에 입단한 2004년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인대가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지만 1년여의 수술과 재활 기간을 거쳐 재기에 성공했으며 2006년 유니버설 발레단에 입단했다.
6년전 워싱턴으로 이민 온 하영덕, 미혜씨의 장녀.
1984년 첫 대회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뉴욕 국제발레대회는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미 잭슨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발레대회로 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부문에서 김나은(23·유니버설발레단)이 은상, 신승원(20·예종 3년)이 동상을 받아 1~3위를 모두 한인이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남자부문에서도 박규섭(23·국립발레단)이 동상을, 이영도(21·예종 3년) 정영재(23·예종 4년)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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