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씨(45)가 한미장학재단 동부지회 차기회장에 선출됐다.
한미장학재단(회장 홍희경)은 23일 2차 이사회를 갖고 5인 추천위원회(위원장 백웅기)의 추천을 받은 이정환 현 수석 부회장을 차기회장에 인준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
현재 장학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차기회장은 75년 중 1때 도미, 지난 10년 동안 장학재단에서 이사와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메릴랜드 게이더스버그에서 치과 개업의로 활동하고 있다.
이 차기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장학재단을 아껴주고 도와주는 분들과 함께 필요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회장 이취임식은 올해 말 열린다.
그레잇폴스 소재 소피아 박 부회장 자택에서 열린 이날 회의는 회장 인사, 1차 이사회 내용 보고, 회장 선출, 장학금 보고, 재무 보고, 장학기금 모금만찬 준비 사항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홍 회장은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1.5세 이 차기회장은 앞으로 2세로 이어지는 장학재단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95명의 이사중 1.5세, 2세 이사는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박윤수, 서준택, 윤일상, 오인환 전 회장등 40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는 제 38주년 장학회 시상식을 9월 9일 매리엇 타이슨스 호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장학위원회에서 선정한 60명에 대한 장학생 선발 보고를 받았다.
또 새로운 이사로 패트릭 함 씨를 만장일치로 임명됐다.
함 이사는 69년 한미장학재단을 창립한 고 월터 박 선생의 외손자로, 부친인 함지호씨(리치몬드 개업의)는 지난해 영구장학금 2만 달러를 재단에 희사한 바 있다.
홍 회장은 “패트릭 함씨가 외조부, 부친에 이어 3대째 이사직을 맡은 것은 한미장학재단의 정통성과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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