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의원(사진.공화, 캘리포니아)은 종군위안부 결의안이 미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된 배경에 일본 정부의 모호한 태도가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혼다 의원과 결의안을 공동 상정한 로이스 의원은 26일 하원 외교위에서 종군 위안부 결의안이 찬성 39대 반대 2표로 통과된 후 한인 언론과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사죄 발언 후 최근 일본 외교부가 위안부 결의안 문제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했다”면서 “이것이 결의안을 통과시키는데 ‘추진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지한파로 널리 알려진 로이스 의원은 “이번에 미주 한인 커뮤니티도 외교위 결의안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많은 한인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의원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했다”며 한인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로이스 의원은 “일본 총리가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이 결의안은 교육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일본도 역사를 똑 바로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결의안이 하원에서 통과되면 기록으로 남을 것이고 이것은 우리 후세들에게 역사를 제대로 알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회의 상정시기에 대해서는 “7월 중 본회의에 상정될 것”이라면서 “압도적으로 위원회를 통과한 만큼 본회의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로이스 의원은 상원에서도 결의안이 통과되도록 상원 외교위 소속의 리처드 루가 의원과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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