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합니다”
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허종근) 미주체전 대표팀의 감독과 코치, 선수들 모두 한결같이 우승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였다.
남동석 주장은 “선수들 모두 이번 출전이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졌음을 잘 알고 있지만, 오히려 선수끼리 서로 용기를 북돋으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15명의 선수와 임원 3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의 연령대는 18-27세, 젊음과 노련함을 함께 갖추고 있고, 오랜 동안 함께 지역대회에서 호흡을 맞추고 경쟁을 해 서로를 잘 알고 마음도 잘 맞는다고 한다.
맹진형 코치는 “선수들이 대부분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선수생활 경험이 있어 전술 이해도나 팀워크도 높다”며 “지난 24일 베스트 멤버가 일부 빠진 채 가진 뉴저지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이 평가전에서 뉴저지 대표팀에게는 1승을 거뒀으나, 올스타 선수들이 참여한 오후 경기에는 체력이 떨어져 아쉽게 패했다.
맹 코치는 “훈련 기간이 짧았던 게 약점이라 할 수 있지만, 선수층이 고르고 모두 기량있는 선수들이라 우승이 우리의 목표다”고 말했다. 차희수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사기는 최고다”라며 “게임 전 마지막 정신무장을 통해 1997년 우승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998년 한국의 전국체전 번외경기에서 2위에 입상한 바 있고, 장년부팀은 2004-2006년 미주체전과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차 감독은 1997년 시애틀에서 열린 체전에 선수로 참가해 우승을 일궈냈으며, 1999년 캘리포니아팀 감독으로 미주선수권대회 참가, 팀의 3위 입상을 이끌었다. 현재 차 감독은 청룡축구회 장년팀 감독직을 맡고 있다.
선수단 명단:허종근(회장), 차희수(감독), 맹진형(코치), 황규일(골키퍼), 김진호, 남동석, 박종영, 이우림, 임열우, 정 마이클, 다이수케 니타(이상 수비), 김태준, 김 웨슬리, 맹승재, 박우영, 정성민, 크리스토퍼 굿맨(이상 미드필드), 맹인재(포워드).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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