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가 5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콩그레셔널 골프장에서 개막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내셔널 대회(총상금 600만달러)에 출전, 워싱턴 한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AT&T내셔널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한다.
최경주는 대회 출전에 앞서 2일 버지니아 알링턴 소재 워싱턴 골프 센터에서 열린 사인회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2시간 동안 진행된 사인회에는 한인을 비롯한 수백명의 골퍼들이 몰려 최경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가 호스트를 맡아 좋은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최경주가 워싱턴 지역에서 열린 골프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최경주는 “워싱턴 일대에 20만 가까운 동포들이 살고 계시는 걸로 들었다”며 “이번 대회에 1만명 정도 오셔서 골프장을 꽉 메워 주시고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AT&T 내셔널 대회 입장 티켓은 대회 전날까지 워싱턴 골프 본점과 지점에서 판매된다. 문의 703-979-7888.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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