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 이야기’ 사태를 계기로 워싱턴 지역의 초중고교에서 근무하는 한인 교사들의 모임이 추진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 각급 일선 학교에 재직 중인 한인 교사모임이 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권태면 워싱턴 총영사는 3일 “최근 ‘요코 이야기’ 사태에 대응하면서 많은 분들이 한인 교사 조직이 없음을 아쉬워했다”며 “현직에 계신 선생님들과 가칭 워싱턴 한인교사협의회(Korean American Teacher’s Association) 결성에 관해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교사협의회는 워싱턴 지역의 초등, 중고등학교에 재직중인 교사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교육계에서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D.C. 지역에 약 200명의 한인 교사들이 근무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미 수도 교육의 수장이 된 미쉘 리 D.C. 교육감, 이광자 몽고메리 클락스빌 초등학교장 등이 대표적인 한인 교사들이다.
교사협의회는 친목 도모, 교육 정보 교류와 함께 문화 홍보 등 한국 알리기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 이들 교사들의 한국 연수 프로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권 총영사는 “요코 사태를 겪으며 미국 교사들이 종군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음에 놀랐다”며 “만일 그들이 위안부 문제를 알았다면 ‘요코 이야기’가 교재로 채택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교사모임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얼마전 뉴욕에서는 ‘요코’ 사태를 계기로 ‘바른 아시아 역사교육을 위한 부모회’가 조직돼 활동하고 있다. 문의 202-939-5657(총영사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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