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상인에게 무자비하게 총격을 가했던 무장강도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찰스 번스타인 볼티모어 순회법원 판사는 2일 지난해 1월 시 동부 ‘키퍼스 마켓’에서 업주인 존 킬리언 메릴랜드한인실업인협회 부회장에게 총격을 가한 강도용의자 중 한 명인 리차드 하디(19)에게 징역 40년을 언도했다.
하디는 지난 4월 공판에서 1급살인 미수죄와 범죄에 권총 사용을 인정했으나 범행에 대한 전적인 책임 수용은 거부했다. 또 하디는 다른 범인인 데빈 크로포드(19)에 대한 진술을 하는 대신 25-40년 사이의 형량과 맞바꾸기로 했으나, 지난 6월 크로포드의 공판에서 그에 대한 불리한 진술을 거부했다. 크로포드는 무죄 선고를 받았다.
한편 또 다른 공범인 대릴 템즈(20)는 유죄 인정과 함께 크로포드의 범행에 대한 진술로 2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일당은 지난해 1월 4일 오후 2시경 스키 마스크를 쓰고 ‘키퍼스 마켓’에 들어와 업주인 쉘비 킬리언과 종업원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돈을 요구했다. 뒤편에 있던 킬리언 부회장이 나오자 하디가 총을 발사했으며, 쓰러진 킬리언 부회장을 향해 하디는 다시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 킬리언 부회장은 돌아선 하디와 템즈를 향해 여러 발의 총을 발사해 강도들에게 부상을 입혔고, 도망치던 하디와 템즈는 인근에서 붙잡혔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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