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폐막한 제14회 전미체전에서 뉴욕 대표팀이 종합순위 4위를 기록하는데 짜임새 있는 선수 구성과 협회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착실히 시합을 준비해온 뉴욕한인볼링협회(회장 장건형)가 금메달 5개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둬 큰 기여를 했다.
볼링은 여자 개인, 개인종합과 5인조 단체에서 금메달을 따 3관왕의 타이틀을 차지한 전희진(30)을 선두로 남자 개인종합에서 채정호와 남자 5인조 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 볼링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장건형 회장은 샌프란시스코 경기장 레인의 컨디션을 미리 살펴 뉴욕에서 미리 연습한 것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도움이 됐다며 협회에서 선수들의 항공료를 지원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 할 수 있었던 것도 좋은 성적을 내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볼링은 개인당 오전 6게임, 오후 6게임, 총 12게임을 통해 개인전, 개인종합, 단체전의 순위를 결정하는 힘든 레이스를 펼쳤다. 매번 뉴욕 대표는 워싱턴 대표에 덜미를 잡혔으나 이번 대회 만큼은 달랐다. 남자 개인 종합 금메달을 따낸 채정호는 달라스 대표가 초반 300, 295점을 치는 등 퍼펙트한 경기를 펼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막판 15핀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는 대 역전극을 펼쳤다. 레인에 대한 대비도 훌륭했다.
파울라인부터 헤드 핀까지 60피트 길이의 레인 중 오일의 분포 길이에 따라 볼링공의 스핀 시작점과 회전, 입사각이 달라진다. 뉴욕의 경우 35피트 지점까지 오일이 분포돼 있는데 샌프란시스코 경기장은 42피트까지 오일이 있어 그만큼 스핀이 나중에 생긴다. 뉴욕대표팀은 이런 레인 컨디션까지 세세하게 준비해 참가 6회 만에 종합 우승을 일궈냈다.
장건형 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뉴욕대한체육회가 보여준 헌신적인 봉사에 진심으로 감동을 받았다며 그 어느 대회보다 뉴욕대표로 참가한다는 자긍심이 들고 유니폼을 맞춰 입고 개막식에 처음 참가할 정도로 뉴욕대한체육회의 노고에 감사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재현 기자>
■뉴욕 볼링대표 성적(금 5, 은 3, 동2)
▲금메달
남자 개인종합(채정호), 여자 개인(전희진), 여자 개인종합(전희진), 남자 5인조 단체(장건형, 채정호, 박종윤, 임승찬, 임익환, 박효준), 여자 5인조 단체(전희진, 이은옥, 한송희, 차소영, 채인애, 정연희)
▲은메달 여자 2인조, 여자 3인조, 남자 2인조
▲동메달 남자 3인조, 여자 3인조,
선수 명단
남자 (장건형, 채정호, 박종윤, 임승찬, 임익환, 박효준)
여자 (전희진, 이은옥, 한송희, 차소영, 채인애, 정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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