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염이 계속되면서 타운내 마켓의 과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수박·참외·복숭아 등
한인 마켓들 매출 급증
“더위 쫓는 데는 과일이 최고죠”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한인타운 마켓에 수박, 참외, 멜론 등 여름철 과일과 상추 등 채소의 매상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봄철 이상기후로 크게 올랐던 과일과 채소의 가격이 최근 안정세로 돌아섰으면 제철을 맞아 과일의 당도가 ‘최고’를 자랑하면서 주부들의 시장바구니를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 봄철 전국적으로 지속된 이상 기후로 타운내 마켓의 과일과 채소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 할 만큼 크게 올랐었지만 최근 여름철 과일들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마켓들마다 일제히 세일을 실시하는 등 가격이 다소 내리고 있다.
‘아씨수퍼’의 스티브 김 매니저는 “여름철은 당도가 최고로 과일을 즐기기엔 가장 좋은 때인데 요즘 과일 가격이 차츰 내려가면서 세일 품목도 많이 늘고 있다”며 “최근 폭염이 가격 하락과 맞물려 과일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 과일은 뭐니뭐니해도 수박인데 요즘 25파운드에서 35파운드의 초대형 수박이 타운 마켓에 들어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수박은 3~4파운드에 99센트에 판매되고 있으며 한국 수박은 2파운드에 99센트에 나와 있다.
참외도 세일이 한창인데 파운드 당 70센트 선에 판매되고, 박스 당에 8달러에 판매하는 마켓도 있다.
캘리포니아의 체리 시즌은 끝났지만 마켓에는 요즘 워싱턴에서 생산된 체리가 나오고 있다. 가격은 파운드 당 1.99달러 얼마전만해도 파운드 당 3~4달러 선에서 거래됐기 때문에 인기가 절정이다.
멜론도 싸다. 캔탈로프가 3파운드에 1달러에 판매되는 마켓이 있으며 유기농 캔탈로프도 2파운드에 1달러다. 대표적인 ‘서머 프루트’ 복숭아도 2파운드에 99센트에 나와 있다.
채소 가격도 내렸다. 로메인 상추를 파운드에 25센트에 판매하는 마켓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에는 샐러드의 소비가 급증하면서 야채의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며 “채소 외에도 본격적인 피크닉 시즌을 맞아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을 찾는 손님도 많아졌다”고 전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