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신현종(24, 미국명 샘 신) 씨가 최근 뮤직 전문 채널인 MTV에 출연, 화제가 되고 있다.
신 씨는 지난 6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MTV의 ‘메이킹 더 밴드 4’(Making the Band Series 4) 방송에 출연, 카펜터스의 ‘수퍼스타’를 R&B 스타일로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메이킹 더 밴드 4’는 폭스 TV의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과 비슷한 젊은 스타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종 5명은 밴드로 활동하게 된다. 오디션에는 수천명이 지원했다.
신 씨는 이날 방송에서 “열여섯 살 때 미국에 와서 처음 R&B 음악을 들었을 때 매우 충격적이었고 듣자마자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신씨의 친구 이경석 씨는 “현종이의 MTV 출연이 특히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흑인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는 R&B를 동양계인 현종이가 완벽하게 소화, R&B의 대가 퍼프 대디 등 심사위원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가수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신 씨는 제임스 메디슨 고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다.
신 씨의 MTV 동영상은 네이버 닷 컴 등 검색 사이트에서‘신현종’을 입력하면 쉽게 볼 수 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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