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선두로 노선 당 20달러, 유가 폭등 영향
여름 성수기를 맞아 국내선 항공요금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와 같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항공여행객수는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이번주부터 모든 노선의 왕복 항공료 가격을 20달러 정도 인상했다. 사우스웨스트를 따라 제트블루, 유나이티드, 콘티넨탈, 노스웨스트, 아메리칸 그리고 US 에어웨이 등 전국의 주요 항공사들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항공료를 인상하고 있다.
아메리칸 항공협회(Air Transport Assn. of America) 자료에 따르면 국내선 항공료는 올해 들어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 1분기에는 10% 정도의 인상률을 보였으며 올 여름 다시 10% 정도 추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유가 폭등으로 항공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항공류는 지난 3개월간 12% 가격이 올랐다.
사우스웨스트의 이번 항공료 인상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그동안 사우스웨스트가 시장에서 다른 항공사보다 먼저 항공료 인상을 강행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1년 이후 분기별 수익 발표에서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사우스웨스트는 지난달 창사 최초로 수익이 낮은 일부 노선을 폐쇄했다.
이와 같은 항공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항공여행객수는 2억900만명으로 사상최고를 기록할 예정이다.
연방항공청은 올여름 전체 항공객수는 지난해에 비해 3%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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