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9.3%상승
타지역비해 양호
LA카운티 부동산 가치 평가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섰다.
LA카운티 재산세산정국이 10일 공개한 2006년 부동산 가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LA카운티부동산 가치는 2006년 전년 동기 대비 9.3%(880억달러) 증가한 1조5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0년간 기록한 연평균 7%의 증가율을 뛰어 넘는 것으로 주택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LA카운티는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릭 아우바흐 LA카운티 재산세산정국장은 “이는 적어도 현시점에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임을 나타내주는 수치로 LA카운티 경기는 캘리포니아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부동산 가치 증가율이 연 평균치보다는 높았지만 2005년 증가율 11%보다는 낮아, 부동산 시장 둔화가 부동산 가치 상승추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반영했다.
내년에는 부동산 가치 증가율이 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가치는 매매를 통해 소유주 변동이 생기거나 건축 등을 할 때 재평가되며, 지난해 재평가된 부동산의 가치는 건당 평균 35만6,000달러가 올랐다.
잭 카이저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 수석 경제학자는 그러나 “2006년 평가액은 부동산 호황이 끝나기 전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열기가 식은 부동산 시장은 2009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랭캐스터, 팜데일, 샌타클라리타 지역 등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 가치 산정을 통해 걷히는 재산세 25%는 시정부로, 20%는 학교 등 교육시설로 돌아가며 커뮤니티 재개발 구역과 특별 지정지역 등도 20%를 가져간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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