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를 가기 전에 디지털기기 방수용 제품을 구입하면 고장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여름철 디지털기기 관리 요령
물·고온과 직사광선 상극
방수케이스 수중촬영도 OK
중가주 해변가 캠핑을 떠나는 정모씨(39·밸리)는 여행 출발 전에 소유하고 있는 셀폰과 디지털 카메라를 보호하기 위한 방수 제품부터 구입했다. 디지털기기는 여름과 상극으로 한여름의 고온과 물기가 기기를 순식간에 망가뜨리기 쉽기 때문이다.
정씨와 같이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방수용 제품을 활용하는 등 디지털기기에 대한 적절한 관리에 신경을 쓰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디지털기기의 고장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물’이다. 물 속에 떨어뜨리는 것 못지않게 습기도 위험하다.
전문가들은 “물이 스며들 상황이라면 휴대용 디지털 기기를 아예 꺼내놓지 말고, 특히 바닷가에서는 방수케이스를 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디지털 카메라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한다.
방수케이스는 최근 가격이 크게 내려갔으며 일반 전자제품 및 스포츠용품점을 통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방수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오터박스(otterbox.com)에는 물 속에서도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들이 13달러 선에 나와 있다.
일부 디카의 경우 여름철을 맞아 방수케이스를 패키지로 판매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피서지에서 멋진 수중 사진도 만들어낼 수 있다. 노트북의 경우에는 방수 키보드를 탑재한 제품이 나와 있으며 셀폰이나 MP3 플레이어의 경우도 별도의 방수케이스를 이용하면 고장에 대한 우려를 덜어줄 수 있다.
직사광선도 피해야 한다. 특히 자동차 안에 전자제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제품이 고장을 일으키거나 도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보통 디지털 기기의 내열 한도는 120도 정도다. 하지만 직사광선이 내리쬘 경우 차 안의 온도는 150도 가까이로 치솟는다.
제품의 내열한도를 넘어서기 때문에 고장이 나기 쉬울 뿐 아니라 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배터리가 폭발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비정품 배터리의 경우 폭발 위험이 훨씬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나 PDA도 차 안에 두지 않는 게 좋다. 차량 전용 제품은 내열한도가 일반 디지털 기기보다 높지만 일반 PMP나 PDA는 차량에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LCD나 하드디스크 등이 고장을 일으키기 쉽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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