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주님의 교회(목사 이재성)에서 한인 노인들을 초청, 경로잔치를 열었다.
14일 오후 5시 열린 이 행사는 이재성 목사의 진행으로 예배를 본 후, 어린이들이 기악 연주로 노인들의 흥을 돋았다. 이들은 찬송가와 애국가, 아리랑 등을 연주, 큰 박수를 받았다.
이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은 인근 하워드카운티, 볼티모어카운티, 엔아룬델카운티 등 여러 지역에서 100여명이 모였으며, 이 교회 제2여전도회(회장 정정희)가 마련한 음식을 나누며 흡족해 했다.
노인들은 바쁜 와 중에도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줘서 고맙다며 친구를 만나고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노인들은 대부분 70세 이상으로 보였으며 그 동안 차편이 없거나 미처 연락을 못해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 노인은 이런 행사가 여러 지역에서 골고루 있었으면 좋겠다며 경로잔치가 주로 개최되는 곳에서 열리다 보니 일부 지역 노인들은 일 년에 수차례 대접을 받지만 어떤 지역은 아예 혜택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매년 2,3차례 경로잔치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이 목사는 어른들이 이번 행사로 교회와 친숙함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규모가 작지만 매년 경로잔치를 마련해 교제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정 여전도회장은 “첫 번째 행사라 긴장되고 미숙한 점이 있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주님의 교회는 올해로 창립 7주년을 맞이했다.
〈권기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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