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치안대책으로 쉴라 딕슨 시장이 경찰력 증강 방안을 내놓았지만 일선 경찰들은 오히려 처우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딕슨 시장은 신규경관을 늘리는 복안을 발표, 매년 240-300명의 경관을 보충하겠다고 발표했다. 발표된 6개 방안은 신입경관이 통과해야할 공무원시험 교육 제공 및 경찰관 후보생 프로그램 확대, 졸업 후 경관근무를 약정한 일반 대학생에 학비융자지원에 관한 프로그램 등을 담고 있다. 더불어 딕슨 시장은 시정부가 현 신입경관 채용과 교육과정의 효율성에 관한 분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딕슨 시장은 “이번 방안으로 신입경관 채용에 상당한 진척이 있을 것”이라며 “경관채용이 늘지 않는다면 그 만큼 현직 경관들의 부담이 늘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시장선거 후보인 카이퍼 미첼 시의원과 경찰노조는 딕슨 시장의 신규경찰력 확대는 문제의 핵심을 벗어났다고 비난하며 처우가 보다 좋은 카운티로의 이직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첼 후보는 “딕슨 시장이 쉬운 길을 찾고 있다”며 “제대로 된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고 비판했다. 미첼 후보는 지난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 처우 개선을 위해 일괄적인 15% 봉급인상을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딕슨 시장은 비현실적인 공약이라며 주택정책과 시 거주 경관에게 차량제공 등 처우개선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 블레어 경찰노조위원장은 “지난 2년간 461명이 신규채용 됐으나 532명이 이직을 했다”며 “유능한 경관들을 놓치고 신규경관채용을 위해 공무원 시험을 돕고, 대학학력자를 모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묻고 싶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경에 따르면 매달 24 또는 25명의 경관이 이직을 하고 있으며 지난 14일까지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168명이 희생됐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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