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달러, 페닌슐라 4개역에 총 500대 수용
BART 이사회에서는 12일 4개의 페닌슐라역에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장기주차를 제공하기로 무기명투표를 통해 결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방운송국(Federal Transit Administration)의 최종승인이 나면 바로 시행된다. BART에서는 올 여름쯤 프로그램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 가격은 하루 6달러로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주변의 다른 주차장들(12달러 내외)과 비교할 때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BART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BART이용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4년전 완공된 페닌슐라 BART연장선은 콜마(Colma), 사우스 샌프란시스코(South San Francisco), 샌브루노(San Bruno), 밀브레(Millbrae),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로 이어지며 예상 승객은 하루 50,000명이었으나 실제 이용객은 하루 30,000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번 프로그램은 주차 비용으로 얻는 이익 외에 이용객 증가분 등으로 손실액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BART에서는 총 50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인데 콜마역에 100대,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역에 100대, 샌브루노역에 100대, 그리고 밀브레역에 200대의 주차공간을 확충할 계획이다. 데일리시티역은 주차공간이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프로그램에 포함되지 않았다.
장기주차를 하기 위해서는 www.bart.gov에서 airport/long-term parking을 선택해 원하는 역과 날짜를 선택하면 된다. 이때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주차가능 여부를 알려주며 만약 공간이 없으면 다른 역을 추천해준다.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으면 신용카드로 대금을 지불하고 퍼밋을 프린트한다. 퍼밋을 가지고 있으면 오전 10시까지 주차공간이 보장된다. 퍼밋이 유효한 지 여부는 BART경찰이 순찰하면서 체크한다.
한편 하루 350,000명이 이용하는 이스트베이 BART에서는 2004년부터 오클랜드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에게 하루 5달러에 장기주차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으로 735,000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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