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 선교단체 굿스푼의 기금 모금을 위해 한인 청년들이 팔을 걷어 올렸다.
와싱톤중앙장로교회(노창수 목사) 청년부 ‘강한용사’ 회원 20여명은 15일 오후 애난데일 소재 미소 식당에서 ‘일일 밥집’을 열어 굿스푼 기금 모금에 동참했다.
이날 회원들은 돈까스와 우동, 소바를 직접 준비하고 서브하면서 자원 봉사에 나섰다.
곽민정 씨는 “친구들과 함께 봉사를 하니 재미도 있고 이 일이 라티노들에게 도움도 된다니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홍준우 씨는 “평소에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고 싶었는데 요리도 배우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일일밥집’에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초반의 고객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다.
굿스푼의 김재억 목사는 “최근 건축경기가 나빠지면서 라티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인 청년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기금모금에 동참해 줘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년부 간사인 임해은 씨는 “굿스푼교회와 1년 전 관계를 맺고 거리급식과 재활용품 판매 등을 통해 봉사했는데 올해는 기금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연락을 받고 이번 행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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