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데이비스 의대생 박철균씨
카이저병원 ‘올리버 골드스미스 스칼라십’에 선정
새크라멘토서 무료 진료봉사 등 공로 인정 받아
UC데이비스 의대 3학년에 재학중인 한인1.5세 박철균씨가 카이저병원이 의대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올리버 골드스미스 스칼라십’ 10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카이저병원에서 올리버 골드스미스 의학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이 상은 특히 자원봉사에 대한 공로를 중시하며, 이번에 박철균씨가 스칼라십 수혜자로 선정된 배경 역시 새크라멘토 중국 커뮤니티에서 운영하는 무료진료소 폴 함 아시안 클리닉(PHAC)에서 지난 3년간 무료진료 봉사를 펼치는 등 박씨의 봉사정신을 높이 산 결과다. 박씨는 현재 동 무료진료소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12살에 도미한 박씨는 산타크루즈 하버 하이스쿨 재학 당시부터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산타크루즈 도미니칸병원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으며, UC버클리 학부 재학시 풀푸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본국 분당 소재 청솔중학교에서 영어강사를 1년간 하는 등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박철균씨는 그저 의대생으로서 할 수 있는 봉사를 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된 것이 영광일 따름이라 수상 소감을 밝히고 한인들 중에도 의료보험이 없는 분들이 많은데, 해당 지역의 무료진료소를 적극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박씨의 가족 역시 의사 가족으로,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산타크루즈에서 가정의를 하고 있는 부친 박병국씨 또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산타크루즈 도미니칸병원에서 무료진료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모친 박희례씨는 한의사, 박철균씨의 동생인 박세진(25)씨는 롱비치 샘메리병원의 간호사, 박재균(23)씨는 UC산타크루즈를 졸업한 뒤 한의대에 진학할 예정이다.
파이브 브랜치 한의대에서 임상강사를 겸임하고 있는 모친 박희례씨는 세 자녀를 키우는데 실제로 한국일보 교육섹션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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