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는 조국의 평화를 위해 앞장섰지만 이젠 사회의 평화를 위해 활발한 전도와 선교활동 등 복음의 불을 지피겠습니다.”
지난 7일 발족한 기독군인연합회 김택용 초대 회장(74)은 앞으로 친목도모는 물론 활발한 선교 활동을 통해 단체의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의욕을 밝혔다.
김 회장이 구상중인 사업은 크게 세 가지. 첫째는 복음 전파로 매월 첫째주 토요일 조찬 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정기 기도회를 통해 회원간 친목과 결속을 다지며 복음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또 안보 관련 국가기념일에는 별도의 행사를 열 계획이다.
두 번째는 조직의 확대. 김 회장은 “무엇보다 회원 증가에 주력하는 한편 하사관, 사병 출신의 젊은 세대 영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단체는 부회장에 하사관 출신들을 임명하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세 번째는 대외 협력 사업의 전개. 세계기독군인회(MCF, 회장 이필섭 전 합참의장)등 군 선교 단체와 연계해 해외 단기 선교에 참가하는 등 협력사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현재 미국에는 LA, 뉴욕, 시애틀, 시카고등 주요 도시마다 기독군인연합회가 활동하고 있다.
기독군인연합회는 기존의 워싱턴 기독장교회가 발전적으로 개편된 조직. 그동안 장교 위주의 모임에서 사병, 하사관 구분 없이 크리스천 예비역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조직은 이병완(육군), 장송(해군), 이춘식(해병대), 김용환(공군) 부회장에 윤희균 사무총장 체제로 골격을 갖췄다.
김 회장은 “한국 예비역 기독장교회에서 하사관, 사병을 포괄하는 조직으로 개편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며 “여기다 세계기독군인대회에 참가해 보니 방향 전환을 모색하는 등 장사병 구분을 없애는 건 세계적인 추세”라고 조직 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택용 초대 회장은 간부후보생 통역 7기로 임관, 육군 중위로 예편한 장교 출신. 워싱턴 한인 장로교회 원로목사이며 현재 스프링필드에 소재한 워싱턴신학교 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문의 (703)927-1267.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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