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시민연맹 리더십 프로그램 박효진 디렉터
“한인 고교생들을 차세대 리더로 훈련시키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버지니아 시민연맹(회장 안용호)의 박효진(미국명 재니스 박) 리더십 프로그램 디렉터는 요즘 제 2기 청소년 리더십 및 멘토십 프로그램을 짜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DC 소재 비영리 기관인 ‘아태계 장학 펀드’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 디렉터는 “참가 한인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의 롤 모델을 찾고 ‘진정한 지도자는 남을 봉사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할 때 큰 기쁨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 디렉터의 장래희망은 고등학교 교장. 지난해 12월 조지메이슨대학을 졸업한 그는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목표도 확실해 졌다고 한다.
박 디렉터는 “학생들에게 한인에 대한 정체성과 한국 역사 등을 가르치면서 교육 분야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며 “향후 대학원에 들어가 교육학을 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2년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는 박 디렉터는 “한국 방문이 내 자신이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한인 청소년들이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해선 한인으로서 우리의 뿌리인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알고 미 주류사회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디렉터는 “리더십 프로그램은 한인 고교생들이 한인과 미국인 지도자들을 만나 리더십을 함양하고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우는 동시에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민, 교육 등의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으로 구성 된다”고 말했다.
미국 태생인 박 디렉터는 맥클린 소재 랭글리고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메릴랜드 콜럼비아에 거주하고 있다.
제 2기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내달 20일부터 6일간 진행되며 10명의 고교생이 참가한다.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