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장 선거, 사베인스·롤링스-블레이크 선두
오는 9월에 실시되는 볼티모어시의장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정치 명문가의 마이클 사베인스와 스테파니 롤링스-블레이크 시의장이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볼티모어선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베인스가 27%의 지지를 얻어 26%를 얻은 롤링스-블레이크와 오차범위 4% 이내에서 혼전을 펼치고 있다. 켄 헤리스 시의원은 8%, 찰스 울리시스 스미스 후보는 1%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또 응답자의 2%는 지지자가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위-3위 주자들이 모두 시 전역을 상대로 한 선거운동은 처음임에도 불구 사베인스와 롤링스-블레이크 두 후보가 선두 그룹에 나선 것은 두 후보가 정치 명문 출신이기 때문에 인지도가 타 후보보다 높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의 대부분이 시의장 후보의 면면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사베인스와 롤링스-블레이크 후보는 성 때문에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 사베인스 후보는 폴 사베인스 전 연방상원의원의 아들이며, 롤링스-블레이크 후보는 메릴랜드주에서 영향력이 높았던 흑인정치인인 하워드 롤링스 전 주하원의원의 딸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37%의 응답자들이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해 먼저 이들의 표심을 잡는 후보가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종별로 보면, 응답자 중 백인의 31%와 20%가 각각 사베인스와 롤링스-블레이크를 지지하며, 흑인은 31%와 22%가 각각 롤링스-블레이크와 사베인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흑백대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볼티모어선지가 애나폴리스 소재 독립여론조사기관인 오피니언웍츠에 의뢰해 지난 8-10일 3일간 볼티모어시 민주당 유권자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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