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축제가 이번 주말로 다가왔다.
워싱턴 DC 수생식물원(Kenilworth Aquatic Gardens)에서 21일(토) 오전 10시30분~오후 3시 열릴 축제는 연등 만들기, 컵 만들기, 연모자 만들기, 연차와 연 커피 시연 등 연꽃 관련 행사와 아시아 각국의 민속공연, 어린이 연꽃 그림그리기 대회 등 3개 분야로 구분돼 실시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연 병풍 전시도 곁들여진다.
병풍은 한국민화협회 회원 박정숙씨의 작품 등 연화도 병풍 2점, 추사 김정희 선생의 붓글씨 가리개 등이다.
아시아 각국의 전통 공연에는 한국,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일본 등이 참가한다.
미주현대불교(발행인 김형근)와 미 연방수생식물원이 공동주최하는 연꽃축제는 올해로 4회째. 지난해에는 3천여명이 참가, 성황을 이뤘다.
워싱턴포스트지도 17일 수생식물원과 연꽃축제에 대해 ‘The Life Aquatic’을 타이틀로 크게 보도했다.
미주현대불교의 김형근 발행인은 “축제는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에서 매년 실시되고 있다”면서 “특히 요즘 환경문제가 중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연꽃의 환경정화 기능도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수 축제 준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종교를 초월한 문화행사”로 규정한 후 “우리 고유문화를 알리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으므로 타인종 친구와 이웃, 특히 어린이를 둔 한인가정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6세~14세를 대상으로 한 사생대회는 판화가이자 서양화가인 고태화 교수(조지 메이슨대) 가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입상자에게는 상장 및 상품이 수여된다.
식물원 입장료는 무료이며 행사 참가비도 없다.
장소:1550 Anacostia Ave., NE, Washington DC 20019문의(202)549-268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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