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송제오 목사)와 미주한인교회연합(KCC)가 버지니아텍 총격 참사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성금 1만5,000달러를 18일 버지니아텍에 전달했다.
KCC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최한 ‘배너 캠페인’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송제오 목사(애리조나 지구촌교회)는 “워싱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살고 있지만 남의 일 같지 않아 한인들이 성금을 모았다”며 “17개 교회가 7천329달러를 모았다”고 밝혔다.
애리조나 교회협은 성금을 KCC가 버지니아텍 참사 피해자 가족에게 전달하도록 부탁했으나 마침 KCC도 추모예배에서 모아진 헌금이 있는데다 17일 열린 배너 캠페인에 송 목사가 참석, 함께 전달하게 됐다.
송 목사는 “2만여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애리조나주에는 40개 한인교회가 있으며 성장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워싱턴 지구촌교회 등에서 사역하다 8년 전 애리조나로 이주한 송 목사는 현재 장년 200여명, 어린이 100여명의 교회로 성장시켰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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