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마켓’에 김치를 진열한 냉장고의 온도가 33도를 보이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식품 취급 업소들이 위생을 강화하고 있다.
마켓들 냉장고 체크 2배로
일식당은 생선주문량 조정
제과점 생크림빵 생산 줄여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식당, 제과점, 마켓 등 식품 취급 업소들이 예기치 못한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수은주가 올라감에 따라 매장 내 냉장고 온도 점검 횟수를 늘렸으며 종업원들에게 자주 손을 씻을 것을 권유하는 등 여름철 위생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갤러리아마켓’은 온도가 규정에 맞게 41도로 유지되고 있는가를 살피기 위해 요즘 평소보다 2배나 잦은 하루에 4번씩 냉장고의 성능을 체크하고 있다. 이는 냉장고의 기능 저하로 식품이 상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또한 여름에는 시금치가 쉽게 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금치 대신 오이가 들어간 김밥을 판매하고 있다.
일식당 ‘하네다’는 구입한 생선을 냉장해 가져오고 있으며 구입량도 당일 판매할 수 있는 만큼 줄였다. 생굴 취급을 제한하고 있으며 스시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밥을 4시간 마다 새로 짓고 있다.
‘이조캐더링’은 주문 받은 도시락 반찬에 시금치 혹은 콩나물 등을 뺐고 소금에 절인 오이, 볶은 버섯 등으로 대체했다. 종업원들은 위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일을 하고 있는데 업소측은 “그래도 종업원들에게 더욱 자주 손을 씻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과점 ‘올리브’는 더위에 맛이 변질되기 쉬운 생크림이 들어가는 빵의 생산량을 줄였으며 팥이 들어가는 빵은 서늘한 곳에 진열하고 있다.
제빵장 김선기씨는 “여름에는 최우선으로 식중독 예방이 관심을 기울이기 마련”이라며 “요즘 들어 주방의 청결 유지를 위해 청소를 자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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