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은사를 초청한 남가주 대륜중·고 동문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재두(앞줄 왼쪽부터) 동창회장, 김도온 교사, 채종서 교사.
대구 대륜중·고 동창회 ‘은사초청 만찬’
“스승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함께 나이 들어가는 제자들과 스승들이 고등학교 졸업후 10여년만에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대구 대륜중·고등학교 남가주 동창회(회장 서재두·이사장 이돈)는 지난 16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채종서 체육교사와 김도온 국어교사의 LA 방문을 환영하는 ‘모교 은사초청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남가주 대륜인들은 2003년부터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려고 매년 모교 은사를 LA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대륜고 출신이면서 은사인 이들 두 교사는 9박10일간의 일정 동안 후배 동문이자 제자의 안내를 받으며 미국 서부, 디즈니랜드 관광 및 이철우(인랜드 한인회장) 동문 자택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대륜중·고등학교는 일제 강점기 영남지역 민족 자본으로 설립된 최초의 사학이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이상화 시인이 국어교사를 지낸 학교로도 유명하다. 이날 서재두 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번 맺어지면 영원한 대륜인의 정이 오늘 다시 증명됐다”고 말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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