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뉴욕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은 22일 오전 11시 30분 새 법당 신축 시공식 및 수불(한국 안국선원장)큰스님 초청 대법회를 개최했다.
대법회는 오전 10시30분 정중헌 거사의 사회로 시작된 백중 영가천도기도에 이어 11시30분 야외법당에서 진민범거사와 에릭거사의 진행으로 새법당 시공 법요식이 열렸다. 법요식과 시공식은 축하연주(작은수레 오케스트라·지휘 원창준), 삼귀의, 보현행원, 축가(바리톤 손현승), 경과
보고 및 인사말씀(주지스님), 내빈소개, 축사(Elaine Slobod 주대법원 판사후보·Tom Zuzib 락클랜드 검찰총장 후보·Thom Kleiner 슈퍼바이저·Prof. Christopher Qween 하버드대학교수), 축하연주(예설화), 수불큰스님 법문, 청법가, 입정, 새법당시공식(새법당부지), 요잡(화엄성중정
근), 고불문(주지스님), 반야심경, 점심공양(어린이부 빛낸 불교·연꽃봉우리 오케스트라·지휘 원창준), 바이올린(예설화), 작은수레 앙상블(아름다운 인연의 선율·지휘 원창준)등의 순으로 모든 순서가 끝났다.
주지스님은 경과보고와 인사말씀을 통해 “뉴욕불광선원은 1996년 7월1일 이곳에 있는 집을 절로 사용하여 창건됐다. 본래 이집은 1772년 건축된 것으로 뉴저지 주의 역사유적 건물로 지정돼있다. 이 집은 헐 수 없어 그냥 놔두고 옆의 부지에 건평 6,400스퀘어피트의 지하와 1·2층 대법당을 오늘 시공하게 됐다. 그동안 많은 신도들의 기도에 감사드린다. 특별히 이 법당 신축을 위해 한국의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큰스님과 신도들이 약 50여만 달러의 건축 후원금을 지원해 주었다. 수불스님과 안국선원 신도들에게 감사드린다. 새 법당은 약150만 달러의 예산으로 지어지며 2008년도 완공예정이다. 새 법당은 법당으로서의 역할뿐만 아이라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을 위한 장소로도 사용 된다”고 인사했다.
수불큰스님은 법문을 통해 “10등밖에 안 되는 학생도 1등 선생을 만나면 1등 학생이 된다. 그러나 1등 학생도 10등 선생을 만나면 10등 학생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와 같이 신도들도 좋은 선지식을 만나야 한다. 안목을 바꿀 수 있는 지혜로운 힘은 간화선 수행이다. 수행은 어둠을 깨고 바르게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지혜보다는 법의 눈으로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은 청정을 공부해야 한다. 한국불교 선수행의 세계화를 위해 사람을 찾으러 다녔다. 휘광스님과 만나 한 순간에 오케(OK)했다. 귀한 인연이 함께 해 미래불교가 신행에서 수행불교로 전환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뉴욕불광선원 새법당 시공식을 축하드린다”고 법문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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