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지분가치 80억달러
▶ 나란히 500대 부자 대열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 개발사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급등함에 따라 공동창업자 7명이 한꺼번에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오르게 됐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최근 투자라운드에서 9,650억달러로 평가됨에 따라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와 누이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을 비롯한 공동창업자 7명의 보유 지분가치는 1인당 약 80억달러가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들 공동창업자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의 세계 5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이는 단일기업에서 하루 만에 가장 많은 인원이 이 지수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들 공동창업자 7인은 모두 오픈AI 출신이다.
아모데이 CEO는 오픈AI에서 연구 담당 부사장으로 있던 중 회사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AI 안전 연구를 뒷전으로 미루고 상업화만을 추구하고 있다고 판단, 사임하고 인력들을 모아 지난 2021년 앤트로픽을 창업했다. 아모데이는 이후 한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다른 사람의 비전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일은 지극히 비생산적”이라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우리의 비전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모데이 CEO를 비롯한 공동창업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앤트로픽 지분율은 각각 1% 미만이다. 이들은 AI가 촉발하는 경제적 불평등과 쏠림 현상에 맞서기 위해 재산 80%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서약했다.
아모데이 CEO는 올해 초 개인 블로그에 쓴 에세이에서 “우려해야 할 점은 사회를 붕괴시킬 정도의 부의 집중 현상”이라며 “AI 경제 열풍의 최전선에 있는 이들은 자신의 부와 권력을 기꺼이 내어줄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궁극적으로 경제가 작동하는 데 인구 전체가 필요하다는 사상에 기초하고 있다”며 “경제적 지렛대가 사라진다면 민주주의의 암묵적 사회 계약은 작동을 멈출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앤트로픽은 연내 뉴욕증시 상장(IPO)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앤트로픽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 초안을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