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베트남참전 유공전우회(회장 임정식)는 24일 낮 긴급 회장단 모임을 갖고 일부 회원들의 통합 이전 상태로의 복귀 선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임정식 회장은 “우리 내부의 알력은 없었으며 아무 문제도 없었다”고 주장하며 “통합 무산 주장은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앞서 재미베트남참전 유공전우회(이하 재미전우회) 출신 일부 인사들은 17일 모임을 갖고 통합의 원칙적 무효와 독자노선을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통합 전우회가 “내부 반목으로 통합정신을 살리지 못한 채 아무 활동도 못했다”고 주장하며 임황묵 통합측 부회장을 임시 회장으로 추대했다. 또 오는 12월 공식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통합 워싱턴 전우회 임 회장은 “통합 후 회원 단합과 융화에 우선하겠다는 공표에 따라 대외 활동보다 내부 결속에 진력해왔다”며 “통합 초기 회원 간 서먹서먹한 점도 있으나 단계별로 풀어나갈 문제”라고 반박했다.
윤창길 간사는 “현직 부회장이 통합한지 얼마 안된 어려운 시기의 조직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독단적으로 나가서 행동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한창욱 사무총장은 “전우회 문제로 시끄럽게 돼 동포사회에 죄송하다”며 이번 사태의 배후인물로 정종만 전 재미전우회장을 지목했다.
현 워싱턴전우회는 지난해 11월10일 재미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당시 회장 정종만)와 미 동부 베트남 참전전우회(회장 신성철)가 통합 서명하며 발족한 단체다.
이날 설악가든에서의 모임에는 임 회장과 한 사무총장 외에도 여정엽 고문, 신성철 이사장, 이동원 부회장, 홍진섭, 윤창길 간사, 김기옥 자문위원, 김복진 이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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