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 신청을 서두르는 한인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한인 사회 일부 내과병원들이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이는 연방 이민 당국이 얼마 전 전면 중단했던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서(I-485) 접수를 지난 17일부터 한 달 간 재개함에 따라 신체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영주권 신청자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신체검사에 대한 문의 및 예약이 증가하자 일부 병원에서는 일반 환자들에 대한 검진이 어려워 예약을 필수로 하고 있다.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에 소재한 이민국 지정 병원인 브라이언 김 내과는 “최근 신체검사를 받으러 병원을 찾는 환자들로 부쩍 바빠졌다”며 “이민 당국의 최근 발표 후 신체검사 건수는 그 전에 비해 3배 이상”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신청자들이 몰림에 따라 이들의 편의를 위해 출근 시간은 한시간 앞당기고 퇴근시간도 저녁 8시 이후로 미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드리아 소재 이종국 종합의료원은 “이민국 발표전에는 신체검사 예약 취소가 잇달았으나 최근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휴가도 뒤로 미루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신체검사는 영주권 신청시 시민권이민국(USCIS)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 중 하나인 의료검진서(I-693) 제출을 위해 필요하며 이민국이 지정하는 병원에서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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