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은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랭킹 30위권에 진입했다.
세계랭킹 38위…한국선수 첫 탑40 진입
소속팀 보너스도 두둑할 듯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 30위권에 진입한 이형택(38위)이 걸린 ATP투어 인디애나폴리스 테니스챔피언십(총상금 52만5,000달러)에서 2회전에 안착했다.
대회 6번시드를 받은 이형택은 24일 인디애나 인디애나폴리스 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1회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홈코트의 도널드 영(221위)을 1시간 8분만에 2-0(6-2, 6-4)으로 가볍게 누르고 2회전에 올라 폴 골드스틴(96위)과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골드스틴은 지난해 58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2005년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ATP 투어 매스터스시리즈 1회전에서 이형택을 꺾었던 선수다. 하지만 이형택은 골드스틴을 잘 아는데다 지난주 벌어진 컨트리와이드클래식에서 4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좋은 승부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세계랭킹 30위권에 진입한 이형택(38위)이 소속팀 삼성증권으로부터 두둑한 보너스를 받을 전망이다.
이형택은 24일 ATP투어가 발표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부터 4계단 오른 38위에 랭크돼 한국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처음으로 3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주 LA테니스센터에서 펼쳐진 ATP투어 컨트리와이드클래식에서 한때 세계 1위까지 올랐던 강호 마랏 사핀을 누르고 올 시즌 처음으로 4강까지 올랐던 이형택은 이 대회 선전으로 투어포인트 75점을 보태며 지난주 42위에서 38위로 점프했다.
소속팀 삼성증권은 이형택이 선수로는 하강곡선을 그릴 나이인 30대에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투어대회에서 선전 중이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 30위권에 진출한 점을 높이 사 내부 규정에 의거,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구체적인 액수는 함구했으나 보너스는 1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해 31세인 이형택은 20대가 태반인 세계 40위권 선수 중 최고령 선수로 활약하며 더욱 분전 중이다. 이형택 또래 선수로 탑40에 있는 선수는 동갑내기인 카를로스 모야(20위·스페인), 한 살 아래인 기예르모 카나스(15위·아르헨티나), 29세인 토미 하스(9위·독일) 정도뿐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