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깊은, 아주 뜻깊은 후속 이벤트
글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남기기 공모전 병행
타커뮤니티 이웃들에 ‘한국 알리기’ 설문조사
SF한인회(회장 이석찬)가 한국의날 퍼레이드 및 민속축제를 어느 하루 잔치가 아니라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은 잔치로 만들기 위해 알토란 같은 아이디어를 짜냈다. 한국의날 잔치의 장면장면, 그리고 거기에 묻혀진 감상을 ‘글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남기기 위한 후속 이벤트를 기획했다.
진행요원이든 봉사요원이든 단순 구경꾼이든 관계없이 올해 한국의날 행사를 본 느낌을 글이나 그림 또는 사진으로 담아 한인회에 제출하면 심사후 시상한다는 것으로, 한인회측은 단순히 입상을 위한 글짓기 그림그리기 사진찍기 차원이 아니라 한국의날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자신의 감상을 정리하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주는 차원에서 이같은 앵콜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이같은 후속 이벤트는 한인사회에서 이뤄지는 많은 행사들이 일과성 행사에 그치기 십상이어서 느낌의 공유를 통한 우리의식 나눔 등 가외의 소득이 적었다는 판단 때문에 의욕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는 한인회측 설명이다. 느낌의 공유 그 자체가 한국문화에 대한 자연발생적 교육이 된다는 것이다.
글짓기와 그림그리기에 대해서는 이석찬 회장이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측에 그 취지를 설명하고 적극협조 약속을 얻어낸 상태다. 사진전은 확정발표된 것은 아니지만 한인회 임원들이나 외부인들의 심사를 거쳐 시상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입상작은 물론 출품된 작품은 한인회관에 일정기간 전시하고 한인회 웹사이트에 공개, 한국의날의 추억을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공유토록 할 계획이다.
한인회측은 또 이날 행사를 참관하는 타커뮤니티 이웃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해 향후 이들에 대한 ‘코리아 세일즈’의 자료로 삼기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앙케이트를 병행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이석찬 회장은 “다른 커뮤니티 사람들이 한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설문조사를 해보는 것 자체가 그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미 외부인에게 설문작성을 의뢰했으며 설문지 초안이 오는 대로 한인회에서 10문항 내지 15문항을 골라 완성된 설문지를 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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