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인질로 잡고 있는 한국인 1전원이 처형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미 CNN 방송이 아프간 카불발로 25일 (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카리 유시프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들이 요구한 내용이 수용되지 않으면 억류돼 있는 인질 전원을 목요일(26일) 새벽까지 처형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것이 마지막 시한”이라고 위협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AP 통신은 서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 탈레반에 억류됐던 한국인 인질 가운데 여성 6명과 남성 2명이 석방돼 아프간 가즈니주(州) 미군기지로 이송됐다고 보도했고, 이어 CNN도 익명의 한국 관계자 말을 인용, “석방 인질들이 미군 기지에 도착해 안전하게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본 공영방송 NHK는 아프간 정부 협상책임자를 인용, 이들 8명이 25일 석방이 합의돼 인도 장소로 옮기던 중 급거 무장세력의 본거지로 되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 석방 여부를 둘러싼 혼선이 야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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