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각종 사고와 사건이 꼬리를 물어 분주하고 힘든 시간을 보냈던 워싱턴 한인 세탁업계. ‘비온 뒤 땅 굳는다’는 말처럼 과거의 어려움을 털어내고 다시 업계를 활성화하려는 노력들이 세탁협회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세탁협(회장 윤팔혁)은 27일(금) 저녁 8시 강서면옥에서 이사회를 개최, 회칙 개정, 환경 및 정보 세미나, 추계 골프대회, 웹사이트 개설 등 조직을 정비하고 세탁업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특히 회칙은 총연 회기에 맞춰 회장 선출 시기를 조정하고 임기도 2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데 현재 회칙개정위원회들이 논란의 소지가 있거나 개정의 초점이 돼온 조항들을 검토 중이다. 세탁협은 회장 및 임원들의 임기가 늘어나면 보다 지속성있고 체계적인 협회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 세미나는 관련 법규들 외에도 사업 자금 융자 등 세탁업자들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로 만들 계획이며 9월말로 예정된 골프대회는 회원 단합을 도모하고 장학기금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세탁협은 지난 달 열린 환경세미나와 정진남씨 바지 소송 등 세탁업계 내에 발생한 이슈들이 세탁인들의 관심을 끌면서 회원이 증가, 고무된 표정이다.
한동철 사무총장은 “지난 몇 달 동안 약 80명의 회원 명단을 확보했다”며 “결국 서로 돕고 협력해야 업계가 발전할 수 있다는 자각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바지 소송과 관련해 정씨 부부를 돕기 위해 모금활동을 벌였던 세탁협은 1만달러 이상이 모아지면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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