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때 텍사스 백인가정에 입양된 조이 디트리치 씨는 자신을 낳아준 한국에서 자신이 만든 영화를 상영하는 것이 희망이란다.
텍사스와 인디애나에서 성장, 9년전 뉴욕으로 온 그는 현재 뉴욕 타임스의 매거진 리서치 에디터로 근무하며 틈틈이 영화 시나리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오하이오 옥스퍼드 소재 마이애미 대학에서 외교학을 전공, 스위스와 프랑스에서 기자로 일한 후 평소 관심 많은 영화에 뛰어들었다.
1998년 뉴욕으로 와 9개월간 영화감독 및 제작자들을 위해 무보수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첫 영화인 16mm 단편 영화 Surplus를 만들어 주목받았다.
버려진 아이를 다룬 이 영화는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국제 영화제, LA 단편영화제 등 여러 영화제에 초청됐고 한국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먹고 살기 위해 2000년 뉴욕타임스에 입사한 그는 2004년 뉴욕주 예술위원회 그랜트를 수상하시도 했다. 첫 장편영화 ‘Tie a Yellow Ribbon’(옐로 리본 매기)은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에 초청돼 27일 오후 9시15분 아시아소사이어티에서 상영된다.
당초 이 영화는 단편으로 제작됐으나 독립영화 기금이 큰 관심과 함께 지원, 장편으로 만들어졌다. 입양아를 통해 고립과 사회와의 단절을 담은 이 영화에는 한인 배우 제인 김씨가 입양아로 캐스팅된 중국계 여배우 데니 메이슨과 함께 주연으로 나온다.디트리치 감독은 “앞으로 두 번째 장편영화를 만들어 한국 관객들에게 보여줄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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