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사업가 윤원영 씨가 뉴욕에 소장하고 있던 고 백남준 씨 작품<본보 1월8일 A1면 보도>들이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전시회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KBS(한국방송공사)가 윤 씨의 백남준 작품들을 대거 한국에 초청, 서울 여의도 KBS 신관 특별 전시장에서 ‘백남준 비디오 광시곡’이란 제목으로 지난 26일부터 특별 전시회를 열고 있는 것. 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등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되는 윤 사장의 소장 작품은 지난 1월 독일 함부르크에 소재한 고 백남준 작품 콜렉션 재단인 ‘웨이제스 하우스’로부터 구입한 백씨의 유작 16점 등 모두 90여점으로 이번 특별전시회 전체 출품작의 90%에 달한다.
특히 156개의 TV모니터를 이용해 10mx6mx1.5m 규모로 거북이를 형상화한 ‘터틀’(1993), 비디오 모니터로 벽을 표현한 9.6mx3.3m 규모의 ‘M200’(1991), ‘네온 TV‘ 시리즈(1990), 비디오 로봇 시리즈(1990), 비디오 샹들리에(1991) 등 백 씨의 대표적인 작품활동 황금기에 만들
어진 대표적인 작품들과 소품세트 등이 포함돼 있다.
윤 씨는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서 세계적인 예술가로 명성을 빛낸 고 백남준 씨의 대작들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국인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히고 “이번에 소개된 작품들은 백씨의 전성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씨는 현재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준비위원회와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백남준 작품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을 논의 중으로 현재 성사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노열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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